日々の黙想
日々の黙想
裏切りはまた別の裏切りを生む

裏切りはまた別の裏切りを生む

歴代誌下24章は、かつて神殿への熱い情熱に満ちていた魂が、いかにして忘却の灰の中に消えていくのかを描いた悲劇の詩のようです。ヨアスの始まりは輝きました。祭司エホヤダの善い影響の下、彼は崩れた信仰の柱を立て直し、埃をかぶった神殿の隅々に再び賛美の温もりを吹き込みました。民の献身によって集められた銀は祭壇の光を取り戻し、忘れられていた契約は蘇ったかのようでした。実に、改革の春でした。

しかし、彼を支えていた偉大な存在、エホヤダが死に去ると、ヨアスの心畑には傲慢と背信の雑草が生え始めました。自分を王座につけ、父のように導いてくれた恵みの記憶は、ささやく追従者たちの舌先で無力に色あせていきました。

神殿の回復を導いた彼のその手は、今やその神殿の庭で、恩人の息子であり預言者であるゼカリヤが真実を叫ぶ時、彼を石打ちにして殺します(21節)。かつて神殿を建てるために集められた石が、今や神の御声を伝える者へと向けられた無慈悲な凶器となってしまったのです。「王は、エホヤダが施した恵みを思い起こさなかった」(22節)。ゼカリヤの最後の叫びは、一人の個人の死を越え、恵みを捨てた恩知らずな魂の破産を宣告する、天からの悲しいこだまでした。

結局、裏切りはブーメランとなって彼の寝床を狙います。最も身近な家臣たちの刃に倒れ、ヨアスは自分が捨てた恵みの記憶と全く同じように見捨てられました。彼の人生は、人間の熱意がいかに簡単に崩れるか、そして裏切りはまた別の裏切りで終わるという痛ましい教訓を残しています。

배신은 또 다른 배신을

역대하 24장은 한때 성전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빛났던 영혼이 어떻게 망각의 잿더미로 스러져 가는지를 보여주는 한 편의 비극시와 같습니다. 요아스의 시작은 찬란했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의 선한 영향력 아래, 그는 무너진 신앙의 기둥을 바로 세우고, 먼지 쌓인 성전의 구석구석에 찬양의 온기를 다시 불어넣었습니다. 백성의 헌신으로 포개진 은은 제단의 빛을 되찾았고, 잊혔던 언약은 되살아난 듯 보였습니다. 그것은 개혁의 봄날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지탱하던 거대한 그늘, 여호야다가 죽음이라는 영원의 장막으로 사라지자, 요아스의 마음 밭에는 교만과 배역의 가라지가 돋아났습니다. 자신을 왕좌에 앉히고, 아버지처럼 이끌어 준 은혜의 기억은 속삭이는 아첨꾼들의 혀끝에서 힘없이 바래져 갔습니다.

성전의 회복을 이끌었던 그의 손은 이제 그 성전 뜰에서 은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가 진실을 외칠 때 돌로 죽입니다(21). 한때 성전을 세우기 위해 모았던 그 돌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음성을 전하는 자를 향한 무자비한 흉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왕은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였습니다.”(22) 스가랴의 마지막 절규는 한 개인의 죽음을 넘어서, 은혜를 저버린 배은망덕한 영혼의 파산을 선고하는 하늘의 슬픈 메아리였습니다.

결국 배신은 부메랑이 되어 그의 침상을 겨눕니다. 가장 가까웠던 신하들의 칼날에 쓰러지며, 요아스는 자신이 버렸던 은혜의 기억과 똑같이 외면당했습니다. 그의 삶은 인간의 열심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그리고 배신은 또 다른 배신으로 끝이 난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깁니다.

Betrayal Begets Betrayal

2 Chronicles 24 tells a powerful story of a king who lost his way. King Joash started with a shining faith, rebuilding God's temple with passion and devotion. But when his mentor, Jehoiada, passed away, Joash’s heart grew proud. He forgot the grace he had received.

The very hands that rebuilt the temple later took the life of Zechariah, the son of the man who had guided him. The stones once used for the temple became weapons. Zechariah’s last cry echoed a painful truth: "You have not remembered the kindness Jehoiada showed you!"

In the end, Joash was betrayed by his own officials. The king who had turned his back on grace was ultimately abandoned by those closest to him. His story reminds us that when we betray kindness, we invite betrayal into our own lives.

傲慢の影
半ば開かれた窓
裏切りはまた別の裏切りを生む
静かな待ち望み
悪の美しい姿
嘆く人のない死
どこにも逃げ場がなくなったとき
神の影がとどまる人生
群がるごますりた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