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の影がとどまる人生

誤った同盟の塵をまとい帰還した王の足もとに、預言者の声が冷たい刃のように飛び込み、突き刺さります。「王よ、悪しき者を助け、主を憎む者を愛することが正しいのですか」（歴代誌下19:2）。その叱責は恨みの火種にもなり得ましたが、ヨシャパテの魂には改革の種として根を下ろしました。自らの過ちを痛切に振り返った彼は、視線を自分から民へと移し、ユダ全土の町々に裁判官を立てます。それは単なる行政改革ではありません。この世のすべての裁きの座が、実は主の御座であることを宣言する神聖な儀式でした。彼は裁判官たちに告げます。「あなたがたの裁きは人のためではなく、主のためである。主はあなたがたと共におられる。」(6) なんと畏れ多く、また栄光に満ちた宣言でしょうか。人の損得や思惑を越え、その場にとどまる神の影を見よ、というのです。不正や賄賂、偏見が入り込めない理由は監視カメラではなく、裁きの瞬間ごとに共におられる神の臨在ゆえなのです。私たちもまた、日々の生活で小さな「法廷」に立っています。ひと言の言葉、ひとつの視線で他人を裁き、断片的な情報で世界を判決し、絶えず自分を弁護します。歴代誌は問いかけます。あなたが日々座っているその裁きの座は、誰のものですか？神を畏れることは、私たちを押しつぶす恐怖ではなく、暗闇を独りで歩かせない澄んだ星明かりです。私たちの小さな裁きが誰かの宇宙を揺るがすかもしれないことを心に留め、すべての判断の座に静かに神の影をお迎えする一日となりますように。

신의 그림자가 머무는 삶

그릇된 동맹의 먼지를 묻힌 채 돌아온 왕의 발걸음 위로 선지자의 목소리가 서늘한 칼날처럼 날아와 꽂힙니다.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대하 19:2).

책망은 원망의 불씨가 될 수도 있었지만, 여호사밧의 영혼 안에서는 개혁의 씨앗으로 뿌리내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뼈아프게 돌아본 후, 시선을 자기 자신이 아닌 백성에게로 돌립니다. 그리고 유다의 모든 성읍에 재판관을 세웁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개편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판단의 자리가 실은 주님의 자리임을 선포하는 거룩한 의식이었습니다. 그는 재판관들에게 말합니다. "너희의 재판은 사람을 위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위함이니라. 너희 곁에 그가 계시느니라.”(6) 이 얼마나 두렵고도 영광스러운 선언입니까. 사람의 시비와 이해관계를 넘어, 그 자리에 머무는 신의 그림자를 보라는 것입니다. 불의와 뇌물, 편견이 스며들 수 없는 이유는 감시 카메라 때문이 아니라, 판단의 순간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신의 임재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매일 삶의 법정에 섭니다. 말 한마디, 시선 하나로 타인을 재단하고, 섣부른 정보로 세상을 판결하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변호합니다. 역대기는 묻습니다. 당신이 날마다 앉는 그 판단의 자리는 누구의 자리입니까?

The Shadow of God in Our Lives

A prophet once rebuked King Jehoshaphat: “Should you help the wicked and love those who hate the Lord?” (2 Chron. 19:2). Those words could have sparked anger, but instead they planted seeds of change. Jehoshaphat admitted his mistake and set judges in every city, reminding them: “You judge not for man, but for the Lord. He is with you.”(6) True justice is not about human gain or fear. Every decision we make ― our words, our looks, our judgments ― happens before God’s presence. His “shadow” rests over each choice.

To fear God is not terror; it is a clear, gentle light that keeps us from walking alone in the dark. Remember: even small judgments can shake someone’s world. May we welcome God’s presence into every decision and let His light guide our hear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