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々の黙想
日々の黙想
半ば開かれた窓

半ば開かれた窓

歴代誌下25章のアマツヤの物語は、まるで半ば開かれた窓のようです。光は差し込むものの、風は遮られ、香りもわずかにしか漂いません。彼は律法を覚え、正義を行いましたが、心の扉を最後まで開ききることはありませんでした。神に捧げられたかのように見えても、その魂は常に別の道をうかがっていたのです。

戦いを前に、彼は数を数え、金を勘定しました。しかし預言者の唇は清らかな泉のようにささやきました。「主はこれ以上のものをお与えになることができる」(9節)。人の計算は砂の上に建てられた家にすぎず、神の約束こそ岩の上に築かれた城です。アマツヤはしばしその言葉を握りしめ、勝利の歌はユダの山々と野に響き渡りました。

しかし、栄光の後に落ちる影は一層濃くなりました。彼は異国の神像を持ち帰り、香を焚き、その勝利を偶像に捧げました。高慢はいつも最も近い門から忍び込み、偶像は華やかな顔で手招きします。警告の声は確かに響いたのに、彼は耳を閉ざし、心を閉ざしてしまいました。

命を司られる主を背にし、敗れた偶像の虚ろな眼差しに慰めを求める姿には、人間の深い愚かさが現れています。勝利はかえって彼の魂を蝕む呪いとなったのです。結局、彼の最期は寂しいものでした。城壁は崩れ、神殿の宝は奪われ、彼自身も逃亡の果てに倒れました。

今日の私たちの人生も、もしかするとアマツヤのように「半ば開かれた窓」なのかもしれません。少しは主に、少しは世に心を向けながら歩むのです。しかし主が求められるのは、窓を大きく開き、光と風と香りが満ちあふれる魂です。全き心こそ、崩れゆく城壁を守る最も堅固な盾なのです。

반쯤 열린 창문

역대기하 25장의 아마샤 이야기는 마치 반쯤 열린 창문과 같습니다. 빛은 들어오지만 바람은 막히고, 향기는 절반만 스며듭니다. 그는 율법을 기억했고 정의를 실행했으나, 마음의 문을 끝까지 열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듯 보였지만, 그의 영혼은 언제나 다른 길을 기웃거렸습니다.

전쟁을 앞두고 그는 숫자를 세고 금전을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선지자의 입술은 맑은 샘물처럼 속삭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더 주실 수 있느니라”(9). 사람의 계산은 모래 위에 세운 집일 뿐이고, 하나님의 약속은 반석 위에 세운 성입니다. 아마샤는 잠시 그 말씀을 붙들었고, 승리의 노래는 유다의 산과 들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러나 영광 뒤에 드리운 그림자는 더욱 짙었습니다. 그는 타국의 신상을 들여와 향을 피우며, 자신의 승리를 그 신에게 바쳤습니다. 교만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문으로 스며들고, 우상은 화려한 얼굴로 손짓합니다. 경고의 음성은 분명히 울렸으나, 그는 귀를 닫고 마음을 닫았습니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등지고, 패배한 우상의 공허한 눈빛에서 위안을 구하는 모습은 인간의 가장 깊은 어리석음을 드러냅니다. 승리가 오히려 그의 영혼을 잠식하는 저주가 된 것입니다. 결국 그의 마지막은 쓸쓸했습니다. 성벽은 무너지고 성전의 보물은 빼앗겼으며, 그는 도망자의 길 끝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어쩌면 아마샤처럼 반쯤 열린 창일 수 있습니다. 조금은 주님께, 조금은 세상에 마음을 내어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님은 창문을 활짝 열어 빛과 바람과 향기가 가득 흐르는 영혼을 원하십니다. 온전한 마음, 그것이야말로 무너진 성벽을 지켜내는 가장 견고한 방패입니다.

The Half-Open Window

King Amaziah’s story is like a half-open window. Some of God's light came in, but his heart was never fully open to the fresh air of the Spirit.

At first, he chose to trust God's word over his own plans and won a great victory. But his success filled him with pride. He began to worship the powerless idols of the enemies he had just defeated. His greatest victory became the very reason for his downfall.

Sometimes, our hearts are like that half-open window, too―giving a little to God and a little to the world. But God invites us to throw the window wide open. A heart that is fully His is the strongest shield we can ever have.

傲慢の影
半ば開かれた窓
裏切りはまた別の裏切りを生む
静かな待ち望み
悪の美しい姿
嘆く人のない死
どこにも逃げ場がなくなったとき
神の影がとどまる人生
群がるごますりた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