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々の黙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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列王記上1章黙想:忍び寄る肉体の寒気、昇りゆく契約のぬくもり

列王記上1章黙想:忍び寄る肉体の寒気、昇りゆく契約のぬくもり

かつてイスラエルの黎明を誰よりも早く目覚めさせた勇士、ダビデの寝所にも、人生の冬は容赦なく訪れました。幾重にも布団をかさねても骨の髄まで染み込む老年の冷えは、天下を号令した英雄さえ逆らえない、時間の厳粛な摂理です(1節)。生の温もりが消えゆくその黄昏の隙を狙い、権力の空白を欲望の炎で満たそうとする者がいました。自らを高め、「私は王になる」(5節)と叫ぶアドニヤの勢いは、エン・ロゲルでの宴のように騒々しく、華やかなものでした。

しかし、歴史の大河は、人間の性急な誇示ではなく、神の沈黙の中に流れる古き約束に沿って流れます。老いた王の薄れた記憶を揺り起こしたのは、ナタンとバテ・シェバの切実な訴え、すなわち忘却の彼方に埋もれかけていた「契約」でした(17節)。真の王権とは、戦車や騎兵を先立てて勝ち取る戦利品ではなく、膝をかがめて恵みを乞う者に与えられる贈り物だからです。

喧騒に満ちたアドニヤの宴の音は、ギホンの泉のほとりで響き渡るソロモンの角笛の音の前に、朝霧のように散ってしまいます(41節)。人が焚きつけた人為的な炎は一瞬の風にも消えますが、神が油注がれたともしびは、闇を切り裂き、時代を照らすのです。

今日、あなたの人生を温かく包み込むものは何でしょうか。やがては冷え切ってしまう肉体の力でしょうか、それとも永遠に変わらない御言葉の温もりでしょうか。私の欲望で築き上げた塔が崩れたその空席に、はじめて神の御心が堅く立てられることを、深く黙想します。

열왕기상 1장 묵상 : 스며드는 한기(寒氣)와 떠오르는 언약의 온기

한때 이스라엘의 새벽을 깨우던 다윗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침소에도 어김없이 인생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이불을 겹겹이 덮어도 뼛속까지 파고드는 노년의 냉기는, 천하를 호령하던 영웅조차 거스를 수 없는 시간의 엄중한 섭리입니다(1). 육체의 온기가 사그라드는 그 황혼의 시간, 권력의 공백을 틈타 욕망의 불꽃을 피우며 궁을 뜨겁게 달군 자가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높여내가 왕이 되리라”(5) 외치는 아도니야의 기세는 에느로겔의 잔치처럼 요란하고 화려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물줄기는 인간의 조급한 과시가 아니라, 침묵으로 흐르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흐릅니다. 늙은 왕의 희미해진 기억을 흔들어 깨운 것은 나단과 밧세바의 간절한 호소, 곧 잊혀질 뻔했던언약이었습니다(17). 참된 왕권은 병거와 기병을 앞세워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무릎으로 은혜를 입은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시끌벅적한 아도니야의 잔치 소리는 기혼 샘가에서 울려 퍼지는 솔로몬의 뿔나팔 소리에 순식간에 흩어지고 맙니다(41). 인간이 피운 인위적인 불꽃은 금세 꺼지지만,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촛불은 어둠을 가르고 시대를 비춥니다.

오늘, 당신의 삶을 따뜻하게 데우는 것은 무엇입니까. 결국은 식어버릴 육체의 힘입니까, 아니면 영원히 변치 않는 말씀의 온기입니까. 욕망으로 쌓은 탑이 무너진 자리에, 비로소 하나님의 뜻이 견고히 세워짐을 묵상합니다.

Meditation on 1 Kings 1: A Chilling Body, the Rising Warmth of the Covenant

As David’s body grew cold, the palace grew strangely hot with ambition. Even the great king could not resist the winter of age (v.1). Sensing a power vacuum, Adonijah raised himself up and shouted, “I will be king” (v.5), celebrating loudly at En Rogel.

But history does not move by human haste. It flows along God’s quiet promise. Nathan and Bathsheba awakened David’s fading memory with one urgent word: the covenant (v.17). True kingship is not a prize seized by chariots and soldiers, but a gift given by grace.

So Adonijah’s noisy feast dissolved like morning mist when Solomon’s trumpet sounded by the spring of Gihon (v.41). Human-made fire can vanish in a moment. The lamp God anoints endures and lights the age.

What warms your life today? The strength that will soon fade, or the Word that never changes? When the towers built by my desire fall, God’s will can finally stand firm in the empty seat of my heart.

列王記上 2章 黙想:あなたに残した遺言
列王記上1章黙想:忍び寄る肉体の寒気、昇りゆく契約のぬくも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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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ムエル記下 21章の黙想 あなたのそばにいる「リツ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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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ムエル記第二19章黙想:憐れみの錨を下ろそう
サムエル下18章黙想:エフライムの森の慟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