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々の黙想
日々の黙想
エズラ記5章黙想:忘れていたみことばの前に、もう一度立つ

エズラ記5章黙想:忘れていたみことばの前に、もう一度立つ

エズラ記5章は、立ち止まっていた時間の上に、もう一度灯がともる場面です。積みかけの石の前で、心には「もう終わったのだ」というあきらめが、ほこりのように積もっていました。けれども神は、そのむなしさを新しい計画で押し切られるのではなく、忘れられていたみことばによって、もう一度彼らの心をたたかれます。ハガイとゼカリヤの預言が語られると、ゼルバベルとヨシュアは再び立ち上がります(1–2)。信仰の再出発は、いつもまったく新しい何かを見つけることにあるのではありません。すでに与えられていたのに取り落としていた、忘れていたみことばの前に、もう一度立ち返ることにあります。

再建は順調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総督タテナイとその同僚たちが来て、こう問いただします。「だれがあなたがたに、この宮を建て、この城壁を完成せよと命じたのか」(3)。信仰の道には、なお問いがあり、説明しなければならない時があります。けれども今回は違いました。以前のように工事は止まりません。聖書はその理由を静かに語ります。「神の目がユダヤ人の長老たちの上に注がれていたので」(5)。人の目は監視していても、その上で神の目は守っておられたのです。信仰とは、妨げがなくなってから歩く道ではなく、神のまなざしの下で、もう一度歩き始める道です。

ユダヤ人の長老たちは、自分たちの過去を隠しません。先祖たちの罪と、捕囚に至った理由を認め(12)、クロス王の勅令に従って、この働きを続けているのだと、静かに語ります(13–16)。回復は、自分を美しく見せる言葉から来るのではなく、真実を抱いた告白の上に築かれます。

今日、私たちも同じです。もう一度始めたいなら、まず新しい方法を探すより、忘れていたみことばの前に立たなければなりません。そのみことばは、崩れた場所で私たちを責めるだけではありません。むしろ、再び立ち上がらせる神の御手となって、止まっていた人生の工事を、静かにもう一度始めさせてくださいます。

 

에스라 5장 묵상: 신앙의 재시작은 잊혀진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는 곳에서

에스라 5장은 멈춰 선 시간 위에 다시 불이 켜지는 장면입니다. 쌓이다 만 돌들 앞에 선, 사람들의 마음에는이제는 끝났다는 체념이 먼지처럼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허탈한 마음이 아니라, 잊혀졌던 말씀으로 다시 두드리십니다.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이 들리자,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다시 일어섭니다(1–2). 신앙의 재시작은 언제나 완전히 새로운 무엇을 찾아내는 데 있지 않습니다. 이미 주셨으나 놓쳐 버린, 잊혀진 말씀 앞으로 다시 돌아가는 데 있습니다.

재건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총독 닷드내와 관리들이 와서 묻습니다.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느냐?”(3) 믿음의 길에는 여전히 질문이 있고, 설명해야 할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릅니다. 예전처럼 공사가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기 때문입니다”(5). 사람들의 눈은 감시했지만, 그 위에서 하나님의 눈은 보호하고 계셨습니다. 신앙은 방해가 사라져야 걷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 아래서 다시 걷기 시작하는 길입니다.

유다 장로들은 자신들의 과거까지 숨기지 않습니다. 조상들의 죄와 포로의 이유를 인정하고(12), 고레스의 조서를 따라 이 일을 잇고 있다고 담담히 말합니다(13–16). 회복은 자신을 미화하는 말에서 오지 않고, 진실을 품은 고백 위에 세워집니다.

오늘 우리도 그렇습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먼저 새 방법을 찾기보다 잊고 있던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그 말씀은 무너진 자리에서 우리를 꾸짖기만 하지 않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하나님의 손길이 됩니다.

Meditation on Ezra 5: Starting Again by Returning to God’s Word

Ezra 5 shows a beautiful moment: a stopped life begins to move again. The work had stopped, and the people’s hearts were full of dust-like hopelessness. They thought, “It is over.” But God does not first give them a new plan. He sends His Word again through Haggai and Zechariah, and Zerubbabel and Jeshua rise up (1–2). Faith does not restart by finding something completely new. It starts when we return to the Word God already gave us, but we forgot.

The rebuilding is still not easy. The governor asks, “Who gave you this order?” (3). There are still questions and pressure. But this time, the work does not stop. Why? Because the eye of God was on the elders of Judah (5). People were watching them, but God was watching over them. Faith is not walking only when problems are gone. Faith is walking again under God’s caring eyes.

The leaders do not hide their past. They confess their fathers’ sin and explain the king’s order honestly (12–16). Real recovery is built on truth, not on pretending. So if we want to begin again, we should not first look for a new method. We should stand again before the Word we forgot. God’s Word does not only correct us. It also lifts us up and helps us start again.

エズラ記5章黙想:忘れていたみことばの前に、もう一度立つ
エズラ記4章黙想:真実をねじ曲げると、人は不安になる
エズラ記3章黙想:感情ではなく、「記されているとおり」に
エズラ記2章黙想:名簿が持つ聖書的な意味
エズラ記1章黙想:新しい始まり
列王記下25章 黙想:終わりのない転落
列王記下24章黙想:偶像が残した空席
列王記下23章 黙想:悔い改めは感情ではなく、方向である!
列王記下22章黙想:埃にまみれた御言葉が、魂を切り裂くと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