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ズラ記3章黙想:感情ではなく、「記されているとおり」に
エズラ記3章の夜明けは、崩れた石の山より先に、人々の心を照らします。帰還した民は、まだ神殿を持っていませんでした。壁もなく、門もなく、安全もありません。彼らの手にあるのは、完成された未来ではなく、揺れる今日だけでした。けれども、まさにその場所で、彼らは祭壇を築きます(2–3)。平安だったから礼拝をささげたのではありません。恐れが消えたから、ひざまずいたのでもありません。「その地の民を恐れながら」も、その恐れを抱えたまま神に近づいたのです(3)。信仰とは、恐れがない顔つきのことではなく、恐れの中でも主のほうへ身を向ける従順の方向です。
彼らは感情の赴くままに礼拝したの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記されているとおりに」(2,4)、「定めのとおりに」(4)、日ごとの定めにしたがってささげました(4–5)。崩れた時代に人を支えるのは、即興の熱ではなく、みことばの秩序でした。そしてついに神殿の礎が据えられたとき、ある人々は喜びの声をあげ、ある人々は泣きました(10–13)。同じ恵みの前で、喜びの涙と悲しみの涙がともに混ざり合ったのです。聖書はその声を切り分けて退けません。回復は、いつも喜びだけで来るのではないからです。失われた日々を通ってきた涙までも抱きしめながら、神は共同体をもう一度建て上げてくださいます。
今日の私たちの人生にも、まだ建てられていないものが多くあります。けれども主は、「すべて整ったか」とは問われません。むしろこう呼びかけられます。「まず祭壇を築け。」恐れた心のままで、今日も礼拝の場に立ちなさい。そうするとき、回復は完成の歓声からではなく、従順の小さな火から始まります。
에스라 3장 묵상: 감정이 아니라 기록된 대로
에스라 3장의 새벽은, 무너진 돌무더기보다 먼저 사람들의 마음을 비춥니다. 돌아온 백성은 아직 성전을 갖지 못했습니다. 벽도 없고, 문도 없고, 안전도 없습니다. 그들의 손에는 완성된 미래가 아니라, 흔들리는 오늘만 쥐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그들은 제단을 세웁니다(2–3). 평안해서 예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두려움이 사라져서 무릎을 꿇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땅 여러 민족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면서도, 그 두려움을 품은 채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3). 믿음은 두려움이 없는 얼굴이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주를 향해 몸을 돌리는 순종의 방향입니다.
그들은 감정이 시키는 대로 예배하지 않았습니다. “기록된 대로”(2,4), “규례대로”(4), 날마다 정한 수효대로 드렸습니다(4–5). 무너진 시대에 사람을 붙드는 것은 즉흥의 열기가 아니라, 말씀의 질서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성전의 기초가 놓일 때, 어떤 이들은 기뻐 외치고 어떤 이들은 울었습니다(10–13). 같은 은혜 앞에서 기쁨의 울음과 슬픔의 울음이 함께 섞였습니다. 성경은 그 소리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회복은 언제나 기쁨만으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실의 기억을 지나온 눈물까지 끌어안고, 하나님은 공동체를 다시 세우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아직 세워지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묻지 않으십니다. “다 준비되었느냐?” 대신 이렇게 부르십니다. “먼저 제단을 세우라.” 두려운 마음 그대로, 오늘도 예배의 자리에 서라. 그때 회복은 완성의 환호가 아니라, 순종의 불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Meditation on Ezra 3: Not by Feelings, but as Written
In Ezra 3, the people return, but nothing is fully ready. There is no temple, no walls, and no safety. Their future is still uncertain. But they build the altar first (2–3). They do not worship because they feel peaceful. They worship even while they are afraid (3). This is faith: not having no fear, but turning to God in the middle of fear.
They also do not worship in any way they want. They worship as it is written and according to God’s command (2,4–5). In broken times, what holds us up is not strong emotion, but God’s Word. When the temple foundation is laid, some people shout for joy, and others cry (10–13). Tears of joy and tears of sorrow rise together. The Bible does not reject either one. God receives both. He rebuilds His people while holding their joy and their pain at the same time.
Today, many parts of our lives are still unfinished. But God does not first ask, “Are you fully ready?” He says, “Build the altar first.” Come to worship, even with a fearful heart. Then recovery begins―not with loud success, but with the small fire of obedi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