どこにも逃げ場がなくなったとき
絶望が巨大な連合軍のように、容赦なく私たちを取り囲む時があります。アンモンやモアブの軍勢のように、避けられない現実の重みが息を詰まらせることがあります。そんな時、私たちの魂はヨシャパテ王のように、なす術もなく崩れ落ちてしまいます。大きな土煙をあげて迫り来る危機の前で、私たちにできることといえば、どうしようもなく震えることだけです。歴代誌下20章は、まさにその無力感の深淵から始まります。王は民の前に立ち、最も正直な祈りを捧げました。
「私たちには、この大軍に立ち向かう力もなく、どうしてよいかもわかりません。ただあなたに目を注ぐのみです」(12節)。これは諦めの言葉ではありません。最も偉大な転換の言葉です。自分の限界が尽きるその場所こそ、神の御業が始まることを告白する瞬間だからです。
そして、驚くべき応答が与えられました。それは「戦う備え」ではなく、「ただ立って、主の救いを見よ」(15節)というものでした。ヨシャパテが選んだ武器は剣でも槍でもありません。それは「賛美」でした。軍の最前列に立った聖歌隊が、鋭い刃のような敵の脅威の前で声を高らかに上げて賛美し始めたのです。「主に感謝せよ。その慈しみはとこしえに」(21節)
絶望のただ中に響いた感謝の歌こそ、最も強力な武器でした。恐怖に覆われていた戦場は「賛美の谷」すなわちブラカへと変えられました(26節)。人生で最も恐ろしい脅威が、最も豊かな祝福の通路へと変わったのです。
あなたの戦いは何ですか?その絶望の最前線で、剣ではなく感謝の歌をまず捧げる勇気があるなら、あなたの最も痛む谷もまた「ブラカ」となるでしょう。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을 때!
절망이 거대한 연합군처럼 무지막지하게 우리를 에워쌀 때가 있습니다. 암몬과 모압의 군대처럼, 피할 수 없는 현실의 무게가 숨을 조여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의 영혼은 여호사밧 왕처럼 속절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거대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가오는 위기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속절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오직 두려움에 떠는 것뿐입니다.
역대하 20장은 바로 그 무력감의 심연에서 시작됩니다. 왕은 백성 앞에 서서 가장 정직한 기도를 올립니다. "우리에겐 이 거대한 무리를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나이다.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12절) 이것은 포기의 언어가 아닙니다. 가장 위대한 전환의 언어입니다. 나의 한계가 끝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신의 역사가 시작됨을 고백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응답은 놀라웠습니다. 싸울 채비가 아닌, ‘가만히 서서 구원을 보라’는 것이었습니다(15절). 그리고 여호사밧이 선택한 무기는 칼이나 창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찬양’였습니다. 군대 맨 앞에 선 성가대는 칼날 같은 적의 위협 앞에서 목소리를 높여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21)
절망의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감사의 노래는 가장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공포가 잠식하던 전쟁터는 찬송의 골짜기, ‘브라가’로 변모했습니다(26절). 삶의 가장 끔찍한 위협이 가장 풍성한 축복의 통로가 된 것입니다. 당신의 전쟁은 무엇입니까? 그 절망의 맨 앞에서, 칼 대신 감사의 노래를 먼저 부를 용기가 있다면, 당신의 가장 아픈 골짜기 또한 ‘브라가’가 될 것입니다.
When there is no place left to run!
Sometimes despair surrounds us like a great army. Like the forces of Ammon and Moab, heavy troubles press in until we feel crushed and powerless. In 2 Chronicles 20, King Jehoshaphat prays honestly: “We have no power against this vast army. We don’t know what to do, but our eyes are on You.” This is not giving up―it is the beginning of God’s work. God’s answer was surprising: “Stand still and see the salvation of the Lord.” Jehoshaphat’s weapon was not sword or spear, but song. The choir stood at the front of the army and sang: “Give thanks to the Lord; His love endures forever.” And the battlefield of fear turned into the Valley of Blessing. Your life may face its own battles. If you dare to sing thanks at the front lines of your pain, your darkest valley can also become a place of ble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