とどまりと謙遜
歴史のしおりには、権力者の喧しい名だけが刻まれるのではありません。嵐のような王たちのあいだに、霧のように静かに染み入り、自らの世界を築いては静かに去っていったヨタムがいます。聖書は彼の時代をこう証言します。「ヨタムはその父ウジヤのすべての行いのとおりに、主の目にかなう正しいことを行った。ただし彼は主の宮には入らなかった。しかし民はなお堕落していた」(代下27:2)。
彼の偉業は何を築いたかによってではなく、どこで立ち止まったかによって証明されます。その時代には目覚ましい復興も、劇的な悔い改めもありませんでした。王は光に向かって歩みましたが、民はなお慣れ親しんだ闇をさまよっていたのです。それは孤独な義の時代でした。
ヨタムは偉大な建築者でした。しかし、彼が築いた最も堅固なものは城壁や塔ではありません。父の傲慢が越えて倒れた聖所の敷居を、彼は決して踏み越えませんでした。権力の頂点にあって、自らに境界を定め、溢れる力を畏れによって治めることを知っていたからです。彼の最も偉大な建築は「止まり」であり、最も高い城壁は「謙遜」でした。
私たちの人生は、壮大な聖殿建築ではない。ただ、日ごとに立ちはだかる無数の敷居の前で、越えてはならない一線を守ること。世に知られずとも、内なる至聖所を汚さぬようにと決意するその孤独な選択こそ、最も聖なる一つの石とな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拍手のない場所で黙々と積み上げられたその岩の上にこそ、決して崩れない私の世界が築かれていくのです。
멈춤과 겸손
역사의 갈피엔 권력자의 요란한 이름만 남는 것은 아닙니다. 폭풍 같은 왕들 사이에, 안개처럼 스며들어 고요히 자신의 세계를 세우며 머물다 간 요담이 있습니다. 성경은 그의 시간을 이렇게 증언합니다. "요담이 그의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여호와의 성전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고 백성은 여전히 부패하였더라" (역대하 27:2)
그의 위업은 무엇을 쌓았는가가 아니라, 어디서 멈추었는가로 증명됩니다. 그의 시대는 눈부신 부흥도, 극적인 회개도 없었습니다. 왕은 빛을 향해 걸었으나 백성은 여전히 익숙한 어둠 속을 헤맸던, 쓸쓸한 의로움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위대한 건축가였지만, 그가 지은 가장 견고한 것은 성벽이나 망대가 아니었습니다. 아비의 교만이 넘다 쓰러진 성전의 문턱, 그는 결코 그 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권력의 정점에서 스스로 경계를 설정하고, 넘치는 힘을 경외로 다스릴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가장 위대한 건축은 ‘멈춤’이었고, 가장 높은 성벽은 ‘겸손’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비록 거대한 성전 건축은 아닐지 모르지만, 다만 매일 마주하는 무수한 문턱 앞에서, 넘지 않아야 할 선을 지키는 것.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 안의 지성소를 더럽히지 않으려는 그 고독한 결단이야말로, 가장 거룩한 벽돌 한 장일 것입니다. 박수 없는 자리에서 묵묵히 쌓아 올린 그 반석 위에, 비로소 무너지지 않는 나의 세계가 세워질 것입니다.
Pause and Humility
History often remembers the loud and powerful, but sometimes the quiet names shine more deeply. King Jotham was such a man. The Bible says, “He did what was right in the eyes of the Lord, just as his father Uzziah had done, but he did not enter the temple of the Lord. The people, however, continued their corrupt practices” (2 Chronicles 27:2).
Jotham’s greatness was not in how much he built, but in knowing where to stop. While others chased glory, he chose humility. He had power, yet he set boundaries. His strongest wall was not of stone, but of reverence before God.
Our lives may not be grand like a temple, but each day we face small thresholds. True faith is guarding the line we should not cross, even if no one notices. Those hidden choices, made with humility, become the solid stones on which God builds a life that will never f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