列王記下14章 黙想: 四百キュビトの崩壊
勝利はいつも、どこか不思議な香りをまとっています。時に私たちはその香りに酔い、自分がどこまで膨らんでしまったのかさえ見失います。その瞬間から高慢は静かに育ち、心の真ん中に居座ります。列王記下14章は、「勝った後の高慢」がどれほど危うく、そしてその結末がどれほど空しいかを示します。
アマツヤはエドムを打ち、セラを奪い、勝利の名を刻みます(14:7)。ところが勝利は、しばしば剣先よりも鋭い試練となって返って来ます。彼はイスラエルの王ヨアシュに挑戦状を送ります(14:8)。ヨアシュは、いばらと杉のたとえで警告します。「あなたの心は高ぶっている。家に帰れ」(14:9-10)。しかし高慢は、助言の前で耳を閉ざすものです。ついにユダはベテ・シェメシュで打ち破られ(14:11-12)、エルサレムの城壁は破られ、主の宮の宝物までも奪われます(14:13-14)。「上りつめた」心が、共同体を砂の城のように崩してしまったのです。
エルサレムの城壁は、あっけなく崩れ落ちました(14:13)。四百キュビトが崩れたのは、ただ石と土が壊れたということではありません。主の臨在なしにも自分を守れると信じた、その高慢な壁が崩れた音でした。主の宮の金銀が奪われ、捕虜を取られて引いて行かれるうしろ姿(14:14)は、神なき成功がどれほど空虚な殻にすぎないかを、痛ましいほど雄弁に物語ります。
あなたの人生の「四百キュビトの城壁」は無事でしょうか。小さな成功の坂道で、神より一歩先に走ってはいないでしょうか。私たちの魂のまことの杉は、私たち自身ではなく、私たちのうちに住まわれるキリストです。その方の下にあってこそ、勝利の香りも私たちを酔わせることはありません。
열왕기하 14장 묵상: 사백 규빗의 붕괴
승리는 늘 야릇한 향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그 향기에 취해, 자신이 어디까지 부풀었는지조차 모릅니다. 그 순간부터 교만은 조용히 자라나 마음 한가운데 자리를 잡습니다. 열왕기하 14장은 ‘이긴 뒤의 교만’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 끝이 얼마나 허무한지 보여 줍니다.
아마샤는 에돔을 치고 셀라를 빼앗아 승리의 이름을 새깁니다(14:7). 그런데 승리는 종종 칼끝보다 더 날카로운 시험이 되어 돌아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도전장을 보냅니다(14:8). 요아스는 가시나무와 백향목의 비유로 경고합니다. “네 마음이 교만하니 집으로 돌아가라”(14:9-10). 그러나 교만은 언제나 충고 앞에서 귀를 닫습니다. 결국 유다는 벧세메스에서 무너지고(14:11-12), 예루살렘 성벽이 찢기며 성전의 보물까지 빼앗깁니다(14:13-14). ‘올라간’ 마음이 공동체를 모래성처럼 허물어 버린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성벽은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14:13). 사백 규빗이 무너진 것은 단지 돌과 흙의 붕괴가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임재 없이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고 믿었던, 그 교만한 장벽이 허물어지는 소리였습니다. 성전의 금과 은을 빼앗기고 볼모로 끌려가는 뒷모습(14:14)은, 하나님 없는 성공이 얼마나 속 빈 껍데기인지 처절하게 증언합니다.
당신 인생의 ‘사백 규빗’ 성벽은 안녕한가요? 작은 성공의 비탈길에서, 하나님보다 한 발 앞서 달려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영혼의 참된 백향목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 아래에서만, 승리의 향기도 우리를 취하게 하지 못합니다.
Meditation on II Kings 14: The Collapse of Four Hundred Cubits
Victory has a strange fragrance. It can make us feel bigger than we really are. In that quiet moment, pride moves in and sits at the center of the heart.
Amaziah defeated Edom and carved his name into success (14:7). But after winning, he challenged Israel’s king. The warning came like a story: a thornbush should not act like a cedar tree (14:9–10). Amaziah would not listen. Judah was crushed, Jerusalem’s wall was broken, and the treasures of the temple were taken away (14:11–14). The “high” heart became the fall of a whole people.
The wall―four hundred cubits―did not only break as stone. It broke as a sign: without God’s presence, our strength is only a fragile shell (14:13–14).
How is your “four hundred cubits” today? Are you running ahead of God on the slope of small success? The true cedar of our soul is not us. It is Christ who lives within us. Under Him, victory cannot make us dru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