列王記下11章黙想:権力に憑かれた狂気
世のあらゆる光が一斉に息をひそめたかのような漆黒の夜――欲望という刃が、ダビデの都を切り裂きました。アタルヤは、王座を固めるために王の一族をことごとく滅ぼそうとしたのです(11:1)。権力の習性は、「残しておくこと」を恐れて、幼い息づかいさえ脅かします。けれども神は、剣先が決して届かぬ密やかな場所に、“隠す場”を備えておられます。
エホシェバは、まだ血の温もりの残るヨアシュを抱き、主の宮へと走ります(11:2)。それは単なる救出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巨大な闇の潮の中で、聖なる火種を守り抜いた出来事でした。人の目には「一つの命」にすぎなくても、神の目には「歴史の灯火」でした。主の宮の奥に置かれた沈黙の六年は、ただ主の息づかいに耳を澄ます、密度の濃い沈黙の礼拝の時でした(11:3)。
時が満ちると、祭司エホヤダは剣ではなく、契約によって人々を集めます(11:4)。隠されていた子を連れ出し、王冠をかぶらせ、「さとしの書」をその手に渡します(11:12)。王権の証しは、華やかな儀礼ではなく、みことばの重みです。民は手をたたいて叫びます。「王さま。ばんざい」(11:12)。その歓声は人への祝杯ではなく、神が消えぬよう守り抜かれた約束への賛美でした。
アタルヤは叫びます。「謀反だ。謀反だ」(11:14)。しかし真の反逆は、契約を断ち切ろうとした彼女の傲慢な手にありました。ついに彼女の道は閉ざされ(11:15-16)、都はふたたび息をし始めます。エホヤダは、主と王と民との間に契約を新たに結び(11:17)、バアルの宮を打ちこわし、その祭壇と像を徹底的に砕きます(11:18)。偽りの神の騒音が止むとき、礼拝の脈拍が再び打ちはじめるのです。
今もなお、アタルヤの恐れがささやきます。「守っても無駄だ」「もう終わりだ」と。けれど主は、最後の瞬間にも“隠す部屋”を備えてくださるお方です。そして時が来れば、静かに育ててこられた命を現し、私たちを再び“契約の道”へと歩ませてくださいます(11:17)。消えたように見える時代にも、主の教会の灯は、決して消えません。
열왕기하 11장 묵상: 권력에 환장한 광기
세상의 모든 빛이 일제히 숨을 죽인 듯한 칠흑같은 밤, 탐욕이라는 서슬 퍼런 칼날이 다윗 성읍을 휘저었습니다. 아달랴는 다윗의 남의 씨를 모두 베어내어 자신의 왕좌를 공고히 하려 하였습니다(11:1). 권력의 습성은 '남겨 둠을 두려워하여' 어린 숨결까지 위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칼끝이 결코 닿지 않는 은밀한 곳에 ‘숨길 자리’를 예비하십니다.
여호세바는 핏덩이 요아스를 품에 안고 성전으로 달려갑니다(11:2). 그것은 단순한 구출이 아니었습니다. 거대한 어둠의 해일 속에서 거룩한 불씨를 지켜낸 사건이었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한 생명에 불과했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역사의 등불이었습니다. 성전 뒤안길에 보낸 침묵의 6년은 오직 주님의 숨소리에 귀 기울인 밀도 높은 침묵의 예배 시간이었습니다(11:3).
때가 차자 제사장 여호야다는 칼이 아니라 언약으로 사람들을 모읍니다(11:4). 숨겨진 아이를 꺼내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그의 손에 쥐여 줍니다(11:12). 왕권의 증거는 화려한 의전이 아니라, 말씀의 무게입니다. 백성이 손뼉 치며 외칩니다. “왕이여 만세!”(11:12). 그 환호는 사람을 위한 축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꺼지지 않게 지키신 약속을 향한 찬양입니다.
아달랴는 외칩니다. “반역이로다!”(11:14) 그러나 진짜 반역은 언약을 끊으려 했던 그녀의 오만한 손길에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녀의 길은 끝나고(11:15-16), 성은 다시 숨을 쉽니다. 여호야다는 주와 왕과 백성 사이에 언약을 새롭게 세우고(11:17), 바알의 제단을 헐어 무너뜨립니다(11:18). 거짓 신의 소음이 멎을 때, 예배의 맥박이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지금도 아달랴의 공포가 속삭입니다. “지켜도 소용없다.” “끝이다.” 그러나 주님은 마지막 순간에도 ‘숨길 방’을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조용히 키우신 생명을 드러내어 우리로 하여금 다시 ‘언약의 길’을 걷게 하시는 분이십니다(11:17). 꺼진 듯한 시대에도, 주님의 교회 등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Meditation on II Kings 11: The Madness of Power-Lust
In a pitch-black night where all light seemed extinguished, the razor-sharp blade of Athaliah’s greed ravaged the city of David. She sought to solidify her throne by annihilating the royal offspring (11:1). Yet, God prepared a "hiding place" where no sword could reach.
Jehosheba snatched the infant Joash from death and fled to the Temple (11:2). This was not merely a rescue; it was the preservation of a holy ember amidst a tidal wave of darkness. The six years spent in the shadows of the Temple were a season of profound, silent worship, listening only to the breath of the Lord (11:3).
When the time had fully come, Jehoiada the priest gathered the people, not with weapons, but through the Covenant (11:4). He crowned the hidden child and placed the Testimony in his hands (11:12). The true mark of sovereignty is not grand ceremony, but the weight of God’s Word. As the people shouted, "Long live the king!" (11:12), they were praising the faithfulness of a God who never lets His promise die.
Even now, the fear of Athaliah whispers, "It is over." But the Lord always prepares a "hidden room" in our darkest moments. He nurtures life in secret to lead us back to the Path of the Covenant (11:17). Even in an era that seems extinguished, the lamp of the Lord’s Church will never go ou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