右の目
「右の目をえぐり取るなら、契約を結んでやろう。」その言葉は、単なる脅迫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それは存在そのものの抹消であり、記憶の消滅であり、人間としての最後の尊厳を踏みにじる屈辱の烙印でした。ギレアデ・ヤベシュの夜は、深く沈んだ嘆きの淵のように、漆黒の闇に包まれていました。その涙は、一つの共同体の叫びであり、踏みにじられた尊厳が放つ最後の呻きでした。
しかし、神の霊が臨まれたその瞬間、すべてが覆されました。ただの農夫にすぎなかったサウルの手に剣が握られ、彼の胸に聖なる火が燃え上がったのです。「神の霊がサウルの上に臨み、彼の怒りが激しく燃え上がった。」(サムエル記上11章6節)それは人間的な怒り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天の御心が人の心に宿り、神の義憤が地上の言葉へと翻訳された瞬間だったのです。
サウルが怒りによって切り裂いた牛の死体は、散らばっていたイスラエルを一つの心に結び合わせる、おそろしくも神聖な契約のしるしとなりました。あの夜明け、剣よりも鋭かったのは、死を覚悟した者たちの叫びと、再び灯った希望の光でした。右の目を奪おうとした者たちは四方に逃げ散り、失われかけた光は再び彼らのもとに戻りました。「今日、主はイスラエルに救いをもたらされた。」(13) そのとき、人々はようやく悟ったのです。最も暗い夜こそ、最も輝かしい暁を準備していたということを。神は、私たちがすべてを失ったと思うその瞬間に、すべてを取り戻させてくださる方なのです。
主の御名が汚されるとき、あなたの魂はなお燃え上がっていますか。その聖なる炎こそが、共同体を再び結び合わせ、失われた愛をよみがえらせ、やがてその場所に、神の夜明けが訪れるのです。
오른쪽 눈
‘오른쪽 눈을 파내고야 맺어주겠다’는 말은 단순한 위협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존재의 소멸이었고, 기억의 말살이었으며,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존엄마저 짓밟는 치욕의 낙인 그 자체였습니다. 길르앗 야베스의 밤은 그렇게 칠흑 같은 통곡의 심연처럼 깊었습니다. 그들의 울음은 한 공동체의 비명이자, 짓밟힌 존엄이 내지르는 마지막 신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순간, 모든 것이 뒤집혔습니다. 소를 모는 평범한 사울의 손에 칼이 쥐어졌고, 그의 가슴에는 불이 타올랐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임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삼상 11:6). 이것은 단순한 혈기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장이 인간의 심장으로 옮겨 붙는 순간이었고, 하늘의 의분이 땅의 언어로 번역된 사건이었습니다.
사울이 분노로 조각낸 소의 주검은 흩어진 이스라엘을 하나의 심장으로 묶는 섬뜩하면서도 거룩한 언약이 되었습니다. 그날 새벽, 칼날보다 더 날카로웠던 것은 죽음을 각오한 자들의 함성과 되살아난 희망이었습니다. 오른쪽 눈을 빼앗으려던 자들이 사방으로 흩어졌고, 잃을 뻔했던 빛이 되돌아왔습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느니라.”(13) 그제서야 백성은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가장 어두운 밤이야말로 가장 찬란한 여명이 예비되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끼는 바로 그 순간, 모든 것을 되찾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당할 때, 당신의 영혼은 불붙듯 끓어오릅니까? 그 거룩한 타오름이 공동체를 다시 하나로 세우고, 잃었던 사랑을 회복시키며, 마침내 그 자리 위에 하나님의 새벽이 임할 것입니다.
The Right Eye
When the enemy said, “We’ll make a deal only if we gouge out your right eye,” it wasn’t just a threat. It was the loss of dignity, the end of hope, the crushing of human worth. The people of Jabesh-gilead wept in darkness, their hearts broken beyond words.
But when the Spirit of God came upon Saul, everything changed. A farmer became a warrior, and his heart caught fire with God’s anger―not hatred, but holy passion. He rose to defend the helpless, and through his courage, the scattered people of Israel became one again. That day, the light they thought was gone returned. “The Lord has rescued Israel today,” Saul said.(13)
And they understood―sometimes the darkest night prepares the brightest dawn. God saves us not when we are strong, but when we have lost everything and cry out to Him.
When God’s name is dishonored, does your heart still burn for Him? If that holy fire comes alive in you, love will be restored, and a new morning of God’s grace will rise again.